내 친오빠 아빠 닮아서 화나면 손부터 나간다

2024-02-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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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어릴때 아빠한테 맞고 자람

한부모 가정이기도 한데 그래서 아빠도 서툴렀던거 같음


예를 들어

아빠가 나보고 이어폰 찾아 놓으라고 했는데 못 찾아서 이어폰 줄로 맞고(못 찾은건 내 잘못이니까 ok)


아빠가 빨래 해놓으라고 했는데 까먹고 안 해놔서

머리카락 잡고 질질 끌려 다니다가 옷걸이로 맞고(까먹은건 내 잘못이니까 ok)


방청소 해놓으라 했는데 학원을 가야해서 학원 갔다가 와서 하려 했는데 안 해놨다고 나무 판자(길다란 거)로 부러질 때까지 맞고(방청소 평소에 해놨어야 했는데 안한거 내 잘못이니까 ok)


이정도가 내 기억에서 제일 힘들게 남아있던건데

아마 더 많았을거임


지금은 아빠가 고치려고 노력 중이시고

나는 그런 아빠를 이해 할거임


근데 오빠가 요즘 들어서 화가 나면 막 때려


내가 설거지 하는 날인데 설거지 안해놓으면

나 지금 밥 먹을건데 왜 설거지가 안 되어있어? 너가 내 밥 차려

이래서 오늘 내가 하는 날인줄 몰랐다 지금이라도 해놓을테니 밥 오빠가 혼자 차려 먹어라 했더니 

시계 어플 들어가서 타이머 맞춰놓고

이때까지 해놔라 이렇게 막무가내로 해서

싫다 했더니

발로 배 차서 난 넘어지고 계속 밟혔음


그리고 내가 2+1인 과자 한개를 샀는데 오빠가 뒤따라서 똑같은 과자 사서 두개를 혼자 먹으려 하더라 그래서 하나는 2+1중 2에 하나는 내껀데 같이 먹자 이랬더니

난 머리 굴려서 산거라서 나보고 한개만 먹으래

왜 그래야 하냐고 상식적으로 그건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 

아니라면서 내 휴대폰 바닥에 던지고 난 또 맞고

그래서 폰에 좀 기스가 났음


이런 일이 계속 반복함..요즘따라 더..

하..모르겠음 그냥 저기서 내 잘못도 많겠지만

그냥..그냥.. 말로 하면 안되는걸까..


걍 이런거 말할곳도 없고 해서 이런데 첨 와보는데

줄줄 써본다

여자로서 존중이 없네 우리집은..ㅎㅎ 나 혼자 여자구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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